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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서 다독이 처음인 아이를 위한 책 고르기

원서를 시작할 때 가장 흔한 실수는 레벨에 맞춰 책을 고르는 것입니다. 정확히는, 레벨에만 맞춰 고르는 것입니다.

기준 1 — 다섯 손가락 규칙

아무 쪽이나 펴서 아이에게 읽혀보세요. 모르는 단어가 나올 때마다 손가락을 하나씩 접습니다. 한 쪽을 다 읽었을 때 손가락 다섯 개가 다 접히면 그 책은 아직 어렵습니다. 두세 개 정도가 딱 좋습니다.

기준 2 — 아이가 이미 아는 이야기

처음 읽는 원서라면 내용까지 새로울 필요는 없습니다. 이미 한국어로 읽어봤거나 영화로 본 이야기를 영어로 읽으면,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흐름으로 짐작하며 넘어갑니다. 이 경험이 쌓여야 다음 책을 펼칩니다.

기준 3 — 시리즈물

한 권으로 끝나는 책보다 시리즈가 낫습니다. 같은 인물, 같은 배경, 비슷한 어휘가 반복되니까 두 번째 권부터는 확실히 수월해집니다. 아이도 "나 이거 읽을 수 있네" 하는 감각을 갖게 됩니다.

고래영어 라이브러리 3000에는 리더스북부터 뉴베리·칼데콧 수상작까지 단계별로 갖춰져 있습니다. 아이 레벨에 맞는 책을 추천받고, 읽은 뒤 퀴즈로 이해도를 확인합니다.

이건 하지 마세요

  • 모르는 단어를 전부 찾아 정리하게 하기 — 읽기가 숙제가 됩니다
  • 소리 내어 읽기를 매번 시키기 — 발음에 신경 쓰느라 내용을 놓칩니다
  • 진도표 만들어 채우게 하기 — 권수가 목표가 되면 대충 넘기게 됩니다